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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어과 성원들 빨루 지진 성금에 도움의 손길 내밀어…

우리의 작은 도움이 그들에게 기댈 곳이 되었으면

 

2018년 9월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빨루 북부 해안에서 발발한 대규모 지진으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당일 오전 7시와 10시 2분에 시간차를 두고 발발한 규모 6이상의 지진과, 그에 있따른 3m에서 11m에 이르는  높이의 쓰나미로 인해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안타까운 사태에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빨루 해안 지역에 구호 지원에 나섰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또한 이에 동참하였다.

마인어과 학우들과 동문들의 도움으로 200여만 원의 기부금을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빨루 거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모금 활동 현장에서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인기 만화의 주인공 호빵맨이었다. 모금함을 지켜준  우리의 호빵맨.

다음은 지진 피해 성금 모금 활동에 인도네시아를 위해 열심히 참여한  호빵맨 마인어과 18학번 이상목 학우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모금 활동에서 인기 만화 캐릭터의 탈을 쓰고 모금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장면인데, 왜 호빵맨을 선택했나요?

호빵맨 탈을 쓰고 모금 활동에 참여한 것은 같은 과 동기인 김해연 학우와의 토의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호빵맨은 머리가 호빵으로 이루어져있는 캐릭터로, 작 중 자신의 머리의 빵을 친구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따라서 저는 자신의 소중한 빵을 나눠주는 호빵맨처럼, 모금을 통해 어려움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자 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피해 받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왜 이 모금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우리 마인어과에서 인도네시아를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활동이니만큼,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모금 활동 당시 학교에서는 축제가 진행 중이었는데, 저희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금 활동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자투리 시간을 과 행사에 힘을 보태는 데 쓰고 싶었기에 호빵맨 탈을 쓰고 모금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상목 학우 덕분에 사람들께서 모금행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것 같네요. 감사드립니다. 이상목 학우는 모금활동을 통해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우리 과뿐만 아니라 다른 과 학우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인심이 좋다는 것에 감동 받았습니다. 또한, 모금 금액에 상관없이 한 번도 보지 못한 인도네시아 주민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호빵맨에 많은 관심이 끌렸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한 마인어과 학우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에 대해 배우는 입장에서, 재난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였습니다.

 

 배트맨, 슈퍼맨만이 영웅인 것은 아니다. 아프고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사람, 같이 울어주는 사람도 영웅이라 불리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이번 모금에 수많은 학우과 동문들이 참여해주었다. 야간 아르바이트로 모은 시급, 부모님에게서 받은 용돈, 열심히 일해서 번 월급에서 일부를 덜어 빨루의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를 택한 사람들. 그리고 모금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어 마인어과 깃발을 들고 오가는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빨루 주민들의 사연을 전달한 사람들까지, 이들이 있어 그 가을날이 조금은 더 따듯할 수 있었다. 그날 모두가 호빵맨이었다. 아직 지진의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빨루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바라며 기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