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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상경계 과목을 이중전공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취업하려면 이중(부)전공은 꼭 상경계 학과를 선택해야 하나요?’ 라는 재학생의 질문에 대한

현직자 선배님들의 대답이다.

<마인어과 졸업하면 어디로 가나요?> 인터뷰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난겨울 <MAIN-ed>는 ‘현직자에게 묻는다!’ 라는 이름의 오픈 메신저 방을 열어

현직자 선배님들에 대한 재학생들의 질문을 수집했다.

‘어떤 이중(부)전공을 선택해야 하는지’, ‘마인어 전공이 사회에서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지’,

‘해당 직무 관련 채용전형을 통과하려면 어떤 노력을 거쳐야 하는지’ 등

당장의 전공 선택부터 본격적인 취업 준비까지

각기 다른 눈높이에서 이루어지는 재학생들의 고민을 <MAIN-ed>가 폭넓게 담았다.

황민석(09학번, 농협하나로유통 현직) 선배님, 신가은(12학번, 현대자동차 현직) 선배님은

취업 과정에서의 배움, 취업 후 직무 이야기부터 알찬 대학 생활의 추억까지

그들의 생생한 경험을 녹여 내어 재학생들의 질문에 따뜻하게 답했다.

*마인어과 황민석(09), 신가은(11) 동문 인터뷰 영상*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09학번 황민석이구요. (황민석)

저는 11학번 신가은입니다. (신가은)

Part 1. 공통질문

  • 마인어가 직무와 어떤 연관이 있나요?

특수어를 전공하면 확실히 취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CJ대한통운이라고 마인어를 뽑는 직군이 있어서 입사를 했다가 업무 경험을 쌓고 지금은 농협 하나로 유통이라는 회사에 들어갔는데 확실히 직무 선택하는데 있어서 마인어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은 해요. (황민석)

직접적인 연관이 있느냐고 물으면 지금은 사실 찾기 어렵긴 해요. 근데 취준을 할 당시를 생각해보면 메리트가 된다고 생각을 하구요. (전체적으로) 하다 보면 분명히 관련된 기회가 또 올거라고 생각은 들어서 어쨌든 긍정적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어요. (신가은)

  • 이중(부)전공은 꼭 상경계 학과를 선택해야 하나요 ?

이중전공 같은 경우에는 ‘제너럴한 것을 찾자’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경영을 부전공을 하기는 했는데 내가 진짜 어떤 것을 좋아해서 이중전공을 하고 선택을 하면은 그건 확실히 영향이 있겠지만 한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면 지원서를 넣을 때 해당 직무에 넣을 수 있는 그냥 근기 정도 (인 것 같아요.) 일단 마인어과 학생들은 추가적으로 특수어를 한다는 메리트가 있다는 게 제일 중요한 거지 당락을 크게 결정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황민석)

저 같은 경우는 지금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도 인사 기록을 봤을 때 당신은 외대 마인어과 전공이라는 거가 전부지. ‘경영을 안 해서 난 취직이 안될 거 같다’ 이거는 진짜 아닌 거 같아요. (신가은)

  • 해외 인턴 경험이 도움이 되었나요 ?

(말레이시아) 코트라 인턴이 좋은 게 한 6개월 정도 있으면서 내가 어느 정도 뭐 사무라는 경험도 할 수 있는 데다가 그리고 또 장점인 게 어떤 특정 업종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무역, 제조, 유통, 물류 (분야)에다가 다 적을 수 있어요. 공기업이다 보니까. 그러한 장점도 있어서 제가 봤을 때는 무조건 하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황민석)

한국에 있는 공기업이나 사기업을 갈 생각이면 코트라 인턴이 굉장히 매력적인 기회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가는 건 무조건 추천이에요. 실제 업무를 나중에 회사 들어가서 할 때에도 하다못해 복사기 사용법이라도 알 수 있으니까. 훨씬 적응이 빠르고, 신입으로 들어가서 ‘아 쟨 빠릿빠릿한 애, 괜찮은 애.’ 이런 이미지를 주기도 좋고. (신가은)

  • ‘마인어 전공’이 사회에서 가지는 장점은?

일단 다들 신기해하고요. (웃음) 근데 그거는 뭐 학생 때도 마냥 느끼잖아요. (신가은)

사실 사회에 나갔을 때 장점이라고 하면은 어디 여행지 가서 뭐 아는 척할 수 있는 정도? 취직할 때라고 한다면 확실히 장점은 있죠. 난 언어를 하나 더 할 수 있는 건 확실히 장점이니까. (황민석)

 

Part2. 직무 이야기

  • 현대자동차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현대자동차에 해외영업으로 입사를 했어요. 전 세계에 (차 관련) 보증을 해주는 시스템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현대자동차에서 보증 시스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신가은)

  • 실제 업무에서 다양한 언어능력을 요구하나요?

아무래도 가장 요구되는 능력은 영어고요. 인도네시아어를 1년에 (사용하는 경우가) 한 번 정도 있을까? 쓰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저희가 사실 언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그 지역이 어떻고, 사람들이 어떻고, 문화가 어떻고 실제 가서 살아봤고. 이런 백그라운드가 있는 친구들의 자질을 중요시해서 회사가 뽑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관련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신가은)

  • 제조업 관련 전공이 아니라서 직무가 어렵진 않았나요?

‘큰일 났다. 나 자동차 하나도 모르는데’라고 생각하면서 들어갔지만, 저는 회사를 입사해서 첫 한 다섯 달 정도를 정말 자동차를 부숴도 보고 다시 고쳐보고 엔진 부숴보고 엔진 고쳐보고 이런 교육을 회사에서 시켜줬어요. 그걸(질문)을 걱정하기 보다 ‘아 뭐 어쨌든 가서 배우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좀 먼저 부딪쳐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서 회사를 어느 회사를 가는지 어느 직군인지는 당연히 어느 정도 정해져서 가지만 거기를 가면 처음부터 다 다시 배우는 거나 다름이 없어요. 어느 회사를 가도 외대에 다니고 마인어과 후배들이면 다 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신가은)

  • (회사가 인도네시아 버카시Bekasi 지역에 아세안 첫 생산공장을 건설했다는) 최근 소식과 관련하여, 지역 전공자 채용이 늘어날까요?

많이 뽑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분명히 ‘찬스가 더 많이 올 수 있다’라는 신호일 거 같긴 해요. 그게 장기적으로 도움은 되겠으나 ‘기회의 문이 열린다’는 좀 잘 모르겠는 (것 같아요.) 공장 설립과 채용 확대는 별개로 보는 게 지금 취준생의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긴 해요. (신가은)

  • (기술, 제조분야 회사에 지원할 때,) 어문, 지역학 전공자가 어떤 역량을 내세워야 할까요?

말했다시피 신입사원은 기본 역량 체크이기 때문에 마인어과가 ‘마인어과’인 것을 어필하는 게 그냥 정통성이 있지. 단점인 것 같아서 이걸 보완해 평균을 맞추는 거에 포커싱을 하는 건 그렇게 성공 전략인 것 같진 않아요. 요즘 취업시장에서는 남들만큼 해서 뽑히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는 뭔가 특별해야 뽑히는 거 잖아요. 근데 우리는 이미 마인어과가 꽤 특별한 요소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잘하는 걸 잘해서 더 빛나게 해서 더 강점으로 가져가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가은)

  • 유통 분야 업무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크게 제가 뭐 자격증이나 무슨 기술이나 관심을 가지는 친구는 아니었어요. 학교 다닐 때. 그회사에서 나를 뽑아줘서 다닌 케이스고. 거기 한번 빠지니까 이직할 때도 이제 비슷한 분야로 이직한 그러한 케이스죠 저도. (황민석)

  • 농협하나로유통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농협 하나로유통이라는 회사는 지역에 있는 2000여 개의 농축협 지역 하나로 마트들이랑 직영으로 있는 하나로 마트들에서 사실 마트 사업을 하는 게 주 사업이거든요. 간단히 얘기하면은 식자재 배송사업이라고 해서 CJ프레시웨이나 신세계 푸드 등 외부에 있는 거래처로 식자재를 저희가 영업해서 들어가는 그러한 사업을 시작을 해서 제가 그 업무를 맡게 되었거든요. 처음 만든 사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하는 거죠 이제. (황민석)

  • (배송 및 영업 전반 관리) 첫 업무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첫해에는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아무도 해본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관련 있어 보이는 부서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어떻게든 이제 구조를 짜는 데까지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구조를 짜놓고 나니까 말 그대로 그 업무는 저밖에 모르잖아요. 편해졌어요. (황민석)

  • 농협은 논술시험도 이루어지는데 유통업 관련 전공이 아니라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유통이나 물류라는 직군이 제일 아무 지식이 필요 없는 곳이에요. 몸만 건강하면 돼요. 자연주의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유통이나 물류 같은 경우에는 거의 지식보다는 사람이 부딪쳐서 해야 되는 일이 많거든요. (거의) 인적 네트워크로 돌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소에 뉴스 보는 것을 추천해요 진짜. 특히 유통이나 물류 같은 경우에는 제조업부터 완전히 사람들한테 판매되는 최종직까지 다 연관이 되기 때문에 뉴스를 보면 사회 전반적인 모든 분위기가 다 나와요. 뭐 ‘내가 막 공부해야지.’하고 쌓는 지식보다 실제로 어차피 쓰이는 것은 내가 평소에 가진 지식을 가지고 사람들하고 대하는 파트가 많아요. 물류도 그렇고 유통도 그렇고. 업계 용어나 이런 것은 다 가르쳐 주기 때문에 상식이나 그런 게 있으면 확실히 유리할 것 같기는 해요. 꼭 유통 물류가 아니라도 (뉴스를 챙겨 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다들 그냥 조금 짬을 내서 하면은 굳이 평소에 준비를 하지 않더라도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거죠. (황민석)

  • 유통 회사에서 요구되는 정량적 역량은 어떤 건가요?

회사는 다 일만 하는 사람이 있는 곳은 아니에요. 다녀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팀을 좀 치얼업할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거든요. 유통도 그렇고 물류도 그렇고 뭐 어떤 기술 쪽으로 요구되는 건 없기 때문에 크게 요구되는 정량적 역량은 없는 것 같아요. 서류는 당연히 서류대로 그냥 보고, 가점은 물류관리사, 유통관리사 정도가 서류에 가점이 있기는 한데 이것은 거의 미미하다고 보시면 되고. (황민석)

마인어과 학생들은 추가적으로 특수어를 한다는 메리트가 있다는 게 제일 중요하지  

이중전공이 당락을 크게 결정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언어 이외에도  ‘그 지역이 어떻고, 사람들이 어떻고, 문화가 어떻고, 실제 가서 살아봤고.’

이런 백그라운드 자질을  중요시해서  뽑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잘하는 걸 잘해서 더 빛나게 해서 강점으로 가져가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Part 3. 취준 이야기

 

  • 취준할 때 각종 sns스타 선생님들 많이 참고할수록 합격하나요?

저는 아예 그래서 책이나 유튜브, 영상, 어디 취업 강의 이런 데에 하나도 안 갔거든요? 정말 자연주의로 살았어요. (황민석)

  • 막막한 취업준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관심 그렇게 안 갖고 산 친구들은 대신 진짜 끈기는 있어야 돼요. 되게 많이, 그리고 되게 오랫동안 쓰고 어쨌든 서류를 통과하고 나면 그다음은 앞에 있던 노력은 다 리셋된다고 생각해야 해요. 그다음부터는 내가 얼만큼 뭐를 알고서 얘기를 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거든요. (황민석)

끈기 있게 다 쓰라는 말엔 저도 너무 찬성이고 그리고 한 개를 쓸 때에도 정말 가고 싶은 회사면 탈고를 여러 번 하세요. (신가은)

할 거 딱히 잘 모르겠는 친구들도 당연히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친구들은 제일 추천해 주고 싶은 게 4학년 2학기 들어갔을 때 일단 무조건 취업 준비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자소서 쓰는 것만이라도. 원서 넣는 것만이라도. 그 한 번 면접 그게 겪어보는 거랑 내가 다 준비를 하고 그다음에 나가서 해야지 하는 거랑 엄청난 차이가 나요 진짜. 몸으로 부딪쳐보는 게 제일 중요해요. 왜냐면 그 흐름을 알아야지 ‘아 내가 그럼 여기서 이 타이밍에 인적성 공부하면 되겠고, 이 타이밍에 스터디를 하면 되겠고’ 이게 이제 플랜이 머릿속에 나와요. (황민석)

 

Part 4. 대학 생활

 

  • 대학 생활,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요?

(저는) 늘 재밌었고요, 늘 놀았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놀기도 열심히 놀고 많이 즐기시고 아까 우리 처음에 얘기했다시피 어학연수 기간 즐기시고 인턴 갈 수 있으면 꼭 가시고. 대학교 때 할 수 있는 건 대학교 때밖에 못해요. 다시는 직장 가면 아무리 휴가를 가도 그런 느낌 안 올 거예요. 그래서 무조건 즐기시고 지금 되게 막막하고 힘든 것도 있겠지만 고학년들한테는 사실 진짜 ‘응원합니다’라는 얘기밖에는 (사실) 못할 것 같긴 해요. (왜냐면) 저도 지금 취준 때를 생각하면 진짜 다신 겪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지금 1,2학년인 친구들이면 이중전공도 해보고, 부전공도 해보고, 동아리도 해보고, 뭐 여러 가지 하면서 뭐가 재밌었고 난 앞으로 뭐가 하고 싶은가 이런 거를 찾는 기간을 많이 썼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서 남는 건 경험도 경험이지만 사람이 남아요. 그때 그 친구들 그때 알게 된 선후배들이랑 많이 잘 지내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도 나한테 되게 좋은 자산들이 되거든요. 좋은 친구들은. (신가은)

  •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으신가요?

꼭 서 교수님 수업은 들으라고 추천해 주고 싶어요 정말. 들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과제가 한두 번 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진짜 시간과 정성과 노력을 진짜 전우애를 다지면서 하는 그러한 것은 오히려 학생일 때밖에 못하는 것이거든요. 막상 취직, 취준을 시작을 하면은 그럴 수 있는 시간까지는 없어요. 자소서 하루 종일 쓰는 데도 벅차요. 그런 경험을 미리 학교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기회고. 그때 재밌었던 일도 많았어요. 동기들이랑. (황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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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되는 건 맞아요. 근데 만약에 내가 열심히 준비하지 못했다고 정말 낙심하지 말고 그냥 저처럼 최대한 많이 끝까지 쓰면 어디든 붙어요. 그러니까 정말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많이 떨어질 거지만 낙심하지 않고 조금 마음 편하게 갖고 했으면 좋겠고 신입생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 학생이고 외대생으로서 특수하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다 누리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황민석)

신입생분들은 당연히 이제 새로운 시작이니까 많이 즐기시고, 많이 경험해 보시고. 고등학교 때 할 수 있는 거랑 대학교 때 할 수 있는 거랑 폭 자체가 다를 거예요. (한 학기 정도 지나봐야 느낌이 오겠지만) 뭐라도 해보세요. 안 해보는 거랑 해보는 거는 천지차이에요. 그냥 내가 생각하는 것. 책이나 간접적인 경험이랑 내가 직접 부딪쳐서 겪어보는 거랑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저학년 때는 무조건 신입생 때는 (경험) 많이 해보시고.

그리고 취준생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는 진짜 취준하는 1년이 끝이 안 보이는 터널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어요. (학교를 가는 것과 달리) 대학교를 졸업을 했는데 취직이 안된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듣고 실제로 선배나 주변의 케이스를 보니까. 그리고 한 번 (취업 준비를 하면) 한 학기가 그냥 쑥 가잖아요. 한 텀 도는 데에 그래서 너무 괴로웠어요. 진짜 결론이 없는 끝없는 터널에 있는 것 같아서. 저도 그때만큼 마음고생 많이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참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들어요. 결국 결론에 한 군데 내가 가고 싶은 데 되기만 하면 돼요. 그렇게 가기까지 어려운 것은 너무 자명한 사실이고 그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우리나라에서 사는 이상. 근데 ‘서류가 다 떨어지고 서류가 2개밖에 안됐어.’ ‘나는 뭐 면접 다 떨어지고 하나밖에 안 남았어’ 이런 걸로 좌절할 필요는 진짜 없고요. 중간 그 과정에서 겪는 업 앤 다운(기복)이 있을 건데 (나 많이 떨어졌다고 진짜 가고 싶은 데에 왜 여긴 안되고 차선책으로 생각했던 데는 오라고 하고 이런 케이스는 분명히 생기겠지만) 그런 것에 너무 일희일비하면서 괴로워하지 말고, 결국 내가 가는 데는 한 군데다 그 생각을 해서 그 과정에서 나한테 나 자신을 너무 푸시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신가은)

외대생으로서 특수하게 누릴 수 있는 경험들을 다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과정이 길더라도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황민석 선배님(09), 신가은 선배님(11)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배님이자 현직자의 관점에서 전해주시는 얘기를 듣고 깊고 넓게 고민을 나눠 본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두 분의 앞 길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외대 마인어과 뉴스레터팀 MAIN-ed <마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