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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한국외대 찾아

마인어과 과잠 입은 대통령

2018년 9월 11일(화) 11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애경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강이 열렸다.

 고영훈 교수님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특강은 시종일관 유쾌했다. 지난 아시안 게임 때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영상부터 중간중간 분위기를 풀기 위한 농담까지 듣는이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300 여 명의 마인어과 구성원들이 함께 한 이 자리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네시아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소개하였으며 다가오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로서 유연한 사고를 강조하였다.

참여한 대다수가 마인어과 구성원인 만큼 강의는 인니어로 진행이 되었다. 강연을 들은 대다수의 마인어과 학우들은 직접 조코위 대통령을 만나 마인어과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는 말을 해주었다. 조코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는 코멘트도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선물수여식에 있었다. 아시안게임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오토바이 등장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힌 김인철 총장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마인어과 과잠을 선물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서슴 없이 과잠을 입었고 마음에 드는 듯 환하게 웃어보였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명예 마인어과 동문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조코위 대통령이 공항까지 이 과잠을 입고 갔다는 후문이 있다.)

이어서 과잠을 입은 조코위 대통령은 무대 아래로 내려오더니 즉흥적으로 학생들에게 ‘셀카’를 함께 찍기를 권했다. 자리가 없어 바닥에 앉아 있던 학생들에 대한 배려였다. 이어서 10분 가량 셀카시간이 있었다. 대통령과 영부인은 함께 사진찍기를 원하는 학생들과 포즈를 취해주며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해주었다. 

 조코위 대통령의 한국외국어대학교 방문은 각종 언론에서 화제가 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재학생이 촬영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15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이해는 만남에서 온다. 만나지 않는다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마인어과는 지난 55년 간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만남을 주도해오는 역할을 하였다.  선배들은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어주었다. 그 만남들이 있었기에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끝에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마인어과의 만남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