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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어과 졸업하면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이 질문은 우리 마인어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들 중 하나다.

사실 우리도 잘 모른다.

그래서 <MAIN-ed>가 준비한  <마인어과 졸업하면 어디로 가나요?>.

한참의 수소문 끝에 지난 겨울,

우리 동문 중 흔쾌히 이 어려운 질문에 대답해 줄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마인어과 원힘찬(10) 동문 인터뷰 영상*

 

안녕하세요,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을 궁금해 할 후배들에게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하하 안녕하세요, 저는 마인어과 10학번 원힘찬이라고 하고요. 낮에는 gs리테일에서 근무하고, 저녁에는 격투기 선수로, 두 가지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마인어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고등학교 때 그리고 재수 때 공부를 하면서 한국외대 마인어과를 들어오고 싶었던 건 아니고 원래는 운동을 했었어요. 그래서 체육학과로 진로를 정하려고 하다가, 재수를 하면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원래는 흔히 남녀할 것 없이 요즘 젊은 친구들이 가고 싶어하는 경영학과나 경제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수능성적을 받고 그때부터 계획을 틀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마인어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마인어과의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제일 실감을 많이 했을 떄가 14년때에 과회장을 했었는데, 1학기 때 광역화로 입학한 학생들이 서로 마인어과를 오려고 제게 연락도 많이 하고 많이 물어보고 했습니다. 그때 인기를 실감을 많이 했습니다.

 

역대 최고 과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시는데, 어떤 대학생활을 보내셨나요?

말씀해주신 대로 역대 최고의 과회장은 제가 맞습니다. (웃음) 저는 대학생활을 흔히 많이 하는 동아리나 대외활동 같은 것은 많이 못 했어요. 군대 다녀와서 학과장실 근무를 한다거나, 인도네시아로 교환학생이나 인턴을 가거나, 과회장을 한다든지, 요즘에도 마니스라고 있죠? 마니스 회장까지 하면서. 항상 과에서 무슨 일을 하다보니 학과 밖에서는, 대외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은 많이 못했고요. 학과 활동을 충실하게 하고 그 외적으로는, 제가 14년도에 격투기 선수로 프로 데뷔를 했습니다. 학과 활동 열심히 하고, 저녁에는 운동 열심히 하고, 이렇게 두 가지만 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부전공과 취업준비 과정이 궁금해요.

부전공으로 경영학과를 했고요. 아무래도 고등학교나 재수 때 수능 공부를 하면서 가고 싶었던 학과가 경영학과였기 때문에 경영학과를 했습니다. 취업준비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취업을 위해서 뭘 준비를 하지는 못했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과 활동 열심히 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이렇게 지내다가 덜컥 취업을 하려고 하니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 준비된 것도 없고, 자격증 하나도 없고. 그래도 그냥 했습니다. 학교 열심히 다녔고, 20대 초반 중반을 열심히 바쁘게 지냈으니까 그걸 믿고 취업 준비를 과감하게 했고요. 여느 20대 후반 30대 초반 친구들처럼 좋은 직장에서 직장 생활,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같이 병행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취업에 이중전공/부전공의 중요성은?

결론적으로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 부전공을 선택하기 보다는 평소에 공부하고 싶었던 것, 궁금했던 것을 부전공이라는 기회를 통해 공부한다고 생각하시면 거기서 또 다른 스토리가 나와서 취업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저는 gs그룹의 gs리테일이라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gs리테일 중에서도 gs25 편의점 부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직무는 편의점에서 본부에 가져다주는 손익계산 부분과 창업 설명회를 통해 gs25편의점을 운영해주실 점주님, 즉 경영주를 모집하는 그런 업무를 맡고 있다가 현재 서울로 발령이 나면서 영업팀 발령 대기 중에 있습니다.

 

한국외대 마인어과를 졸업한 훌륭한 학생들이라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결국에는 시간의 문제지 다들 취업을 하더라.’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진로를 걱정한다는 게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어떤 일을 하면 재밌게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진로 걱정이랑, ‘취업이 힘들다는데 어떻게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전자 같은 경우에는 정말 치열하게, 오랜 시간동안 깊이있게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후자인 ‘취업을 어떻게 하지, 어렵다는데.’ 이 부분은 저도 많은 동기들, 선후배들과 취업 준비를 해봤고 밑에 후배들도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을 여러 번 봤는데 선배들도 마찬가지고요. 시간의 문제지 결국에는 어느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잘 하고 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어떤 일을 하면 내가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은 정말 치열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후자인 ‘나도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취업이 어렵다는데.’ 이 부분은 글쎄요 뭐. 한국외대 마인어과를 졸업한 훌륭한 학생들이라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결국에는 시간의 문제지 다들 취업을 하더라.’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항상 어디서 어떤 선배, 어떤 후배를 만나도 마인어과로 끈끈하게 뭉쳐서 서로 고민 있으면 얘기도 하고 들어주고. 끌어주고 당겨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직접 느낀 마인어과의 장점은?

아무래도 취업 준비생들이 고민하는 진로쪽에서 마인어과의 장점은, 마인어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정말로 인도네시아 현장을 오가면서 일하는 그런 선배들도 많이 있지만, 그게 아니라 전공이랑은 상관없이, 다른 여러 직군의 여러 일을 다양하게도 많이 하고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특수어이기 때문에 특별한 전문지식,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 외적으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게 마인어과의 장점인 것 같고요. 진로쪽이 아니라, 그냥 마인어과의, 제가 누군가에겐 선배 또 누군가에겐 후배겠지만 마인어과의 장점이라고 하면 정말 그 끈끈함.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과내에서도 많은 일을 해본 편인데, 앞으로도 할 거고요. 항상 어디서 어떤 선배, 어떤 후배를 만나도 마인어과로 끈끈하게 뭉쳐서 서로 고민 있으면 얘기도 하고 들어주고. 끌어주고 당겨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선배님의 앞날에 더 따뜻한 햇살이 비추기를 바라겠습니다.

한국외대 마인어과 뉴스레터팀 MAIN-ed <마인드> .